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특정 카테고리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버티컬 커머스가 성장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종합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할 동안, 버티컬 커머스로 불리는 전문몰 거래액은 33.5% 증가한 5조 8,873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해 다양한 전략으로 온라인몰을 운용한 것이 전문몰이 성장한 주효한 원인 중 하나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편리한 구매 경험과 제품 탐색의 번거로움을 줄인 높은 구매 효율을 기대하는 MZ 세대의 특성에 맞춰 관심 카테고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캠핑 음식 전문몰 '푸드장'

푸드장은 다양한 캠핑 음식이 있는 온라인 전문몰이다. 캠핑에 필요한 음식을 온라인으로 한번에 주문할 수 있는 뛰어난 편의성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관계자는 "편리한 주문에 가성비까지 뛰어나 캠핑 인기가 절정이었던 2021년 10월 기준으로 코로나가 시작된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이 185% 성장했다."라며 "바비큐와 꼬치 제품은 물론 밀키트와 간편식, 새우 등의 수산물까지 판매한다. 바비큐는 2인용, 3~4인용은 물론 10인용까지 인원수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세트로 구성했으며, 알뜰장보기 카테고리를 통해 할인 제품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기 제품인 ‘마왕시즈닝스테이크’의 경우,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 1위인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를 특제 시즈닝 후 포장했다. 뛰어난 육질과 육즙은 물론 시즈닝 후 포장해 캠핑장에서 편리하게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 MZ세대 캠핑족의 수요가 많다."라고 소개했다. 

■이미지 클릭으로 제품 정보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오늘의 집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몰로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올해 7월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월 거래액은 1,5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가구 및 소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다.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콘텐츠 이미지에는 제품마다 ‘태그(+) 버튼’이 연결되어 있어 콘텐츠에서 원하는 제품이 보이면 바로 클릭해 구매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까지 MZ세대가 열광하는 요소를 모두 갖춰 인기 버티컬 커머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프리미엄 유기농 집밥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은 합리적인 가격에 유기농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몰이다. 코로나19로 집밥 소비가 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97억 원 이었으며 올해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천670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오아시스는 생산자 직배송 유통 방식을 통해 최상위 품질 수준의 신선식품을 제공한다. 자체 물류 시스템 ‘오아시스 루트’를 활용해 상품 포장과 배송은 물론 보관, 포장재 요청 등 전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고객 주문에 빠르게 대응해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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