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각)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松山)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 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출처/MBN)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린즈밍(林志明) 대만 민항국장은 "사고 항공기는 운항을 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됐으며 지난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며 "추락 원인은 정확한 조사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300여 명의 군병력을 투입해 하천 주변과 바닥을 수색하는 등 구조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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