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생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전했다.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된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에 따르면,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84.7%가 연인의 생일은 ‘선물을 주는 등 적당히 챙긴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거하게 챙긴다’(9.7%), ‘축하한다고 말하고 가볍게 지나간다’(4.3%), ‘챙기지 않는다’(1.3%) 순이었다.

연인의 생일에 부담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과반(57.7%)이 연인의 생일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본인 생일에 연인으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은 ‘함께 떠나는 여행’(28%), 여성은 ‘갖고 싶던 물건’(39.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갖고 싶던 물건’(23.3%), ‘진심이 담긴 편지’(16%) 순으로 여성은 ‘함께 떠나는 여행’(26%), ‘진심이 담긴 편지’(13.3%) 순으로 선택했다.

자신의 생일을 연인이 잊고 넘어간다면, 남녀 모두 ‘섭섭하다고 털어놓는다’(남 42%, 여66.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상관 없다’(37.3%), ‘생일이니 기념하자고 먼저 말한다’(14%), 여성은 ‘생일이니 기념하자고 먼저 말한다’(15.3%), ‘그냥 넘어가고 나도 연인의 생일을 챙겨주지 않는다’(10%) 순으로 답했다.

한편,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둘 중 한 명(50.7%)은 전 연인의 생일에 전 연인을 떠올린 경험이 있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