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카페이’, 현대차-르노삼성 등에 적용 [지식용어]
자동차 안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카페이’, 현대차-르노삼성 등에 적용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11.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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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산업(공업)디자인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자동차에는 현재 트렌드인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되고 있다. 외형 디자인부터 디스플레이, 음향시스템, 소재공학 등 다양한 요소가 총 집약되어 있기에 각 제조업체들은 가능한 많은 요소를 자사의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인 ‘커넥티드 카’를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쁘다. 차에 타지 않고 조종할 수 있는 원격 조종,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 얼굴 및 지문 인식 기능들이 대표적으로 최신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데, 그 중 ‘비대면’ 시대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카페이 서비스’가 많은 신차에 적용되고 있다. 

‘카페이’로 통용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ICPSIn Car Payment System)’으로 주유소, 주차장 등을 이용한 후 차량 안에서 바로 결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카드사와 각종 기업, 자동차 업계의 협업이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카페와 편의점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카페이’라는 명칭은 현대차 그룹에서 사용하는 이름이다. 현대차는 '현대 카페이', 기아는 '기아 카페이',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카페이' 등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두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와 주차 제휴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 차량 안에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가 대규모로 ‘카페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대카드 등 그룹 계열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현대카드 등 계열사와 협업해 지난해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카페이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한 것. 현재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차량에서 ‘카페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더욱 앞선 카페이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본격 커넥티드 카임을 내세우고 있다. GV70 차량의 경우 '제네시스 카페이'와 지문인증 기술을 연동해 적용하기도 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문 인식으로 간편하게 카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결제 전 본인 인증 단계에서 기존 방식인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 인식 센서로 지문을 인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 역시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르노삼성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 이 기술의 이름은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로 해당 시스템을 2022년형 XM3와 2022년형 SM6 등 차종에 탑재하고 있다. 해당 기능이 적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통해 주요소, 편의점, 카페,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량 안에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 역시 이러한 카페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급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벤츠는 지난 2018년 ‘메르세데스-페이’를 개발해 현재 3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도 지난 5월 호주 현지에서 주차 솔루션 공급 업체와 함께 카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카페이’ 시스템. 커넥티드 카의 대표적인 기술인 카페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는 이제 단순히 성능만이 강조되던 이동수단을 넘어 트렌드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최신 기술의 집약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페이 기능이 주유나 주차 등을 넘어서 앞으로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까지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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