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축출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이 다음 달 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14일 보도했다.
1. 카다피 차남의 후보 등록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성명에서 무아마르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가 남부 지역 세브하에서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그가 베두인 전통 복장을 한 채 이슬람 경전 쿠란을 인용해 짧게 연설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49세인 사이프 알이슬람은 한때 카다피의 후계자로 유력했으며 2017년 궐석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그를 억류한 민병대가 그해 6월 석방했다.
2. 외신들의 분석
이번 대선에는 동부지역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압둘 하미드 드베이바 임시 총리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다피 아들의 출마로 12월 24일로 예정된 리비아 대선의 구도가 동서 지역 대립, 선거법 미해결 문제, 무장단체 간 충돌 등에 더해 복잡해졌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