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 대표가 SNS를 통해 "청년세대에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50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는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해 "나랏빚을 판 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며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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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 후보가 윤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서는 "포퓰리즘 대마왕이 포퓰리즘 입문자에게 '바담 풍'을 가르치는 장면이 기묘하다"며 "내가 하면 좋은 포퓰리즘, 남이 하면 나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청년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장 비전과 미래 일자리 정책, 그리고 노동개혁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기득권 양당 두 후보의 첫 정책대결은 청년에 대한 배신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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