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어릴 적 엄마에게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냐?”라는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정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기본적인 것만 잘 지키면 나도 정리의 신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리정돈을 잘하기 위한 기본 원칙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첫 번째, 정리의 시작은 일단 ‘버리기’부터 

[사진/Flickr]
[사진/Flickr]

오래된 물건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사실 버리기가 아까워 물건을 모으다 보면 하나씩 물건들이 쌓여 정리가 힘들어진다. 이때는 추억에 잠겨 다시 물건을 챙기기보다는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 내가 쓸 꼭 필요한 물건만 남겨두고 내 손이 닿는 위치에 잘 정리해두는 것이 필수다.

일단 물건을 버리면 물건이 줄어들어 정리하거나 청소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여유 시간도 생기고 간편한 생활로 바뀌게 된다. 또한 방안 가득한 옷 중에서 입을 옷이 하나도 없다고 외치지만 쉽게 버리지 못한다. 옷을 정리 할 때는 모조리 다 꺼내놓고 다시 입을 옷과 입지 않을 옷을 분류해 1년 동안 한 번도 꺼내지 않았다면 바로바로 버리는 것이 옷장 정리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정리의 순서는 큰 물건에서 작은 물건 순으로 

[사진/Pxhere]
[사진/Pxhere]

큰 물건들을 먼저 비워내면 공간이 생겨 정리하기 쉬워진다. 또한 가구 놓는 자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구 배치를 다시 해보는 것을 통해 이전보다 더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는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하기에 미리 가구나 큰 물건을 버리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작은 물건들 중 자주 쓰는 물건은 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를 정해주고 그 외 물건은 수납공간에 넣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냉장고는 음식들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곳으로 장시간 음식을 비치해두는 것도 좋지 않다. 내가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있거나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식품들이 있다면 당장 정리정돈을 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정리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정리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지만 다시 시간을 들여 정리하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물건이라도 정해진 위치를 지정해주어야 한다. 사용한 물건을 지정해둔 장소에 그대로 두고 불필요한 물건은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무심코 받아오는 물건이나 잡동사니들이 내 공간을 침범해 불편할 수 있어 그때그때 버릴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해둔 위치에 물건들이 제대로 있는지 매일 확인하고 미리 위치를 정해두었기에 어질러진 상태라고 하더라도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정리정돈은 청소와는 또 다르게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자주 쓰는 물건과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구분하는 것이다. 주기적인 정리정돈은 효율성까지 높여주기에 이런 습관을 들이고 정리정돈을 통한 변화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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