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Pro] 목숨을 걸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은 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다. 화재 사고 중 85% 이상은 부주의로 발생하며 매년 그 수치는 늘어나고 있다. 즉 국민들이 경각심을 높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부에서는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날인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했다. 이 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화재 예방을 홍보해 시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제정됐다. 

소방의 날이 제정되기 이전에는 1948년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11월 1일을 전후로 불조심 강조의 기간으로 정했다.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하고 불조심 캠페인 같은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후 1963년부터 내무부 주관으로 소방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하다가 1991년, 소방의 날이 제정된 것이다. 이렇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을 기리는 소방의 날에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헌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소방관들은 무엇보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에게는 소방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교육하고 소방시설을 관리, 감독하는 예방 업무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또 평소 소방에 관심을 갖는다면 대형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각종 상황에 대한 예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흔히 발생하는 전열기구와 관련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열기구 중 전기장판과 전기담요는 사용할 때 접히지 않도록 해야 하고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은 난로와 온풍기 주변에 놓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기구들의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 플러그 뽑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다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손쉬운 대처법 중 하나인 소화기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먼저 왼손 검지에 걸려있는 안전핀을 뽑은 후, 소화기의 성능에 따라 불 가까이에 접근해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눌러 주면 된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바람이 부는 방향을 등지고 사용해야 하고, 불이 난 곳 양옆을 비로 쓸 듯이 뿌려 골고루 약제가 방사되도록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 이들은 사건, 사고가 없는 순간에도 늘 자리를 지키고 훈련을 하며 대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하는 것이다.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안전의식을 되돌아보고 주변 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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