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무자비하고 무력적이었던 진나라를 지칭한데서 유래한 '호랑지국'
[사자(四字)야! 놀자] 무자비하고 무력적이었던 진나라를 지칭한데서 유래한 '호랑지국'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11.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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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호랑이’와 ‘이리’의 나라

욕심 많고 포악한 나라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사자(四字)야! 놀자’ ‘호랑지국(虎狼之國)’입니다.
→ 호랑이 호(虎) 이리 랑(狼) 어조사 지(之) 나라 국(國) 

‘호랑지국(虎狼之國)’이란 

포악한 강대국을 비유하며 중국 전국시대의 최강국이었던 진(秦)나라를 지칭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호랑지국(虎狼之國)’ 이야기

<사기>의 ‘굴원열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에는 진나라를 비롯해 제(齊)·초(楚)·연(燕)·위(魏)·한(韓)·조(趙)의 7개국이 패권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연합하기도 했지만 진나라는 가장 강력한 나라였기에 주로 나머지 6개국을 위협하고 대립하는 양상의 정국이 펼쳐졌습니다. 초나라는 여러 차례 진나라에게 대패하고 말았고 ‘굴원’은 초나라 희왕에게 제나라와 연합해 진나라에 대항해야 한다고 간언하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리고 진나라 소왕은 거짓으로 초나라와 혼례를 하자고 하며 회왕에게 회동을 청했습니다. 회왕이 이를 곧이듣고 진나라로 가려 하자 굴원이 “진나라는 호랑이나 이리와 같은 나라여서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회왕은 이를 듣지 않고 진나라로 갔고 결국 그곳에서 억류되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호랑지국(虎狼之國)’ 언제든 바뀔 수도

호랑지국은 욕심 많고 포악한 나라를 의미합니다. 과거든 현재든 소위 말하는 강대국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그 상황이 뒤바뀔 수도 있기에 강대국이 약소국들을 위협하거나 침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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