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가 2021년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부천시, 부천문화 재단이 후원해 추진됐던 2021 경기예술 활동 지원 사업 <부천 예술 찾기 미로美路>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해수면 상승에 관한 오브제 음악극 <Life Boom>을 제작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작품은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를 콘셉트로 재치 발랄하고, 사회 풍자, 해학, 코미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접목한 오브제 음악 환경 뮤지컬극(오브제 음악극)으로, 부천아트 포럼 리트에서 발표했다고 한다.

자라, 토끼, 인어공주 및 용왕, 소라게들, 북극곰, 귀신고래 등등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오브제(인형)들이 나와 노래와 춤을 추며, 배우가 인형을 연기하고, 인형과 배우가 마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 작품의 오브제를 디자인한 이송이 작가는 전체적인 오브제와 무대미술을 버려진 것을 포커스로 삼았고, 색과 톤을 맞추는데 최대의 시간을 소요했다고 한다.

유상통프로젝트 측은 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연습실과 창고, 스튜디오를 한바탕 정리를 했고, 그에 쓰다 버려지거나 방치됐던 오브제들을 재활용했으며,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아서 작품을 제작하는데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후, 11월 인천 꿈벗 도서관 초청작 선정, 충북 음성 생극 초등학교, 국립 해양 박물관 오션 북 페어, 대구 한 세상 극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한다.

한편, 유상통프로젝트는 2017년에 창단된 국내 환경퍼포먼스 그룹으로 쓰레기처리 문제, 기후 위기 등의 사회문제를 좀 더 다양한 측면으로 고민하고 예술로써 창작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제들을 표현하며, 그것을 역설하고 풍자하고 코미디적인 관점에서 재치 있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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