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태국이 1일부터 63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코로나19로 고사 직전인 관광업을 되살려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 관광업 살리려는 조치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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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 63개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구비한 이들은 태국 도착 후 호텔에 머물며 실시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이후 격리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태국의 관광산업은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0% 가까이 차지하며 재개방은 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1년 반 넘게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조치다.

2. 재개방에 올인 태국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정부가 무격리 입국 대상국으로 지난달 21일 한국 등 46개국을 지정했다가, 재개방을 이틀 앞두고 인도와 대만 등 17개국을 서둘러 추가한 것은 태국이 재개방에 올인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 유타삭 수파손 청장은 "재개방이 태국 경제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내년 초까지 관광 성수기가 이어지는 터라 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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