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음식의 맛에 대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요리사’라고 부른다. 기분이 불쾌하다가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금세 기분이 풀리는 것처럼, 어떤 음식을 먹는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실제로 수년간의 경력과 화려한 기술을 보유한 유명 요리사가 선사하는 레스토랑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본능적으로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직업 요리사, 오늘 IDEAN에서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 필리핀에서 건너온 예비요리사 ‘정해찬’군을 만나보았다.

 

-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 이유는?
(정혜찬 군)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서 왔어요. 요리 공부와 경험을 더 쌓고 싶어서 한국으로 오게 됐죠.

- 원래 요리 공부를 오래 했다고 들었는데?
(정해찬 군) 네. 이탈리아 요리학교에서 1년 공부 했어요. 그때는 한식을 주로 요리했는데 아무래도 일식과 겹치는 부분이 생기다보니, 일식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배우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현재 정확히 어떤 수업을 듣는 건가요?
(정해찬 군) 동원스시아카데미에서 15주 스시마스터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 일식을 배우려면 현지인 일본에 가서 배우면 더 좋지 않나요? 이해가 안 가는데요? (하하하)
(정해찬) 물론 현지에서 배우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저는 시스템 부분에 더 체계적인 환경을 찾았어요. 어패류(생선종류)를 다루는 부분이 부족해 가장 많이 배우고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서 제가 원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한국행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 추진력이 대단하시네요. (하하) 한국에 와서 생선은 많이 다뤄 보셨나요?
(정해찬) 네 활어를 중점으로 배우고 다루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고, 한식과 접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게 수강하고 있습니다. 초밥 만드는 실력도 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 필리핀의 요리 배우는 환경은 어떤가요?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해찬) 네 맞습니다. 필리핀은 요리학교도 많고 음식문화도 발달되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양식 위주이기 때문에 일식을 배우기가 쉽지 않죠. 또 고급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식은 음식점들도 상당수 있지만, 일본인이나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보다 필리핀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더 많은편 입니다.

- 그렇군요. 필리핀으로 이민 생각하시는 분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동기들은 어떤가요?
(정해찬) 뿐만 아니라 학원 동기들 90%가 독일,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오거나 나가는 사람들인데요. 그래서 여러 나라의 문화나 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 꿈이 뭔가요?
(정해찬) 마닐라에 노부(NOBU)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식 레스토랑이 있어요. 제 꿈도 저만의 레스토랑을 갖는 것이 목표죠. 이곳에서 여러 선생님들에게 여러 가지 스타일을 배우면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야죠.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 그럼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정해찬) 과정이 끝나면, 필리핀으로 돌아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준비를 해야죠. 아마 다음엔 호주로 경험을 쌓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선생님들 중에 호주에서 생활하신 분들이 계셔서 호주의 이야기도 간접적으로 많이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하하)

목표가 뚜렷한 그는 한식과 일식을 병행하며 새로운 퓨전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미 이탈리아 음식, 한식, 일식을 배우며 활동하고 있고, 현재는 중식과정도 동원스시아카데미에서 배우고 있다. 여러 나라의 음식을 그 나라의 재료와 입맛에 맞게 재탄생 시키는 노부 (NOBU) 일식 레스토랑과 같은 멋진 가게를 오픈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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