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49회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볼(Super Bowl)'대회가 2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주 경기장에서 열렸다.

NFL 양대 리그인 NFC(내셔널풋볼콘퍼런스) 우승팀과 AFC(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 명,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이다.

지난해 9월 개막된 미국 프로풋볼(NFL) 32개 팀은 17주 동안 16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후 플레이오프를 거쳤고, '미국인의 축제일'로도 불리는 슈퍼볼은 하프타임 행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 미국인들이 슈퍼볼을 위해 1인당 평균 89.05달러(약 9만7,000원)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출처/MBN)

다양한 행사들이 각종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미 언론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의 한 투자 전문 매체는 미국인들이 총 140억 3,100만 달러(약 15조4700억 원)를 슈퍼볼에 쓸 것이라며 분석을 내놓았다.

매체는 미국인들이 슈퍼볼을 위해 1인당 평균 89.05달러(약 9만7,000원)를 쓸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슈퍼볼 소비에서 가장 큰 부분은 TV 구매로, 슈퍼볼에 몇 주 전부터 950만대의 TV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또 경기 당일에는 12억 5,000만 개의 닭 날개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슈퍼볼 시청자는 1억 1,100만 명으로 2007년의 약 9,300만 명보다 19% 늘어나는 데 그치지만, 소비 규모는 2007년(80억 7,100만 달러)보다 65% 가까이 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행사의 광고로 '터미네이터:제니시스'의 예고편이 등장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원조 터미네이터'인 아놀드 슈월츠제네거와 한류스타 이병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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