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부산시가 영화 '국제시장'의 주 촬영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꽃분이네' 가게의 권리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재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신 씨와 상인회장 등을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건물주와 전대인 측과의 접촉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 지난달 28일 건물주가 신 씨 측을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답변을 얻어 냈다고 1일 밝혔다.

▲ 부산시가 영화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게의 권리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재에 나선다.(출처/KBS)

애초, 부산시는 상인회 등을 통한 자체적인 해결을 유도했으나 '꽃분이네' 문제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파장, 국민 정서 및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더는 지속하는 것은 부산의 도시인지도 제고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 적극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제시장 상인회와 협의, 영화를 보고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배려하고자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꽃분이네'와 인근 점포를 묶어 먹거리 개발과 함께 기념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영자문을 통해 빈 점포를 활용해 흥남부두 철수, 독일 파견 광부(간호사), 월남파병, 이산가족 상봉 등 영화 속 장면을 관광 자원화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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