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文, 임기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 "임기 내내 국가적 위기 연속"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고,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에도 대응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또 "한편으로는 인류 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다.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기후위기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면서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됐다"며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방역과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 부터 일상회복 시작하겠다"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직 퇴임 하는 이재명,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 것"
2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퇴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경기도지사로서 도민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文 예산안 시정연설에 국민의힘,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
25일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아예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아가자)'이라는 신조어를 이 정권의 콘셉트로 잡은 모양"이라며 "고장 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을 틀어댈 수 있는가"라며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곳곳에서 줄줄이 새고 있는 예산에 대해서는 흔한 사과 한마디 없었다. 생색은 자신들이 내고, 책임은 다음 정권,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전가하겠다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산심사로 이 정권의 안이한 재정인식과 무책임을 단호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역시나 자화자찬과 숟가락 얹기 일색"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현실에 대한 공감과 정책 실패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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