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케어 기업 ‘시타(SIITA)’가 美 IBTIMES에 범지구적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구축한 기업으로 소개됐다.

급속도로 팽창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 제로 웨이스트’를 선언한 시타는 이미 올해 초 플라스틱 상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잔여 제품 수익을 기부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초로 자체 분해 시설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을 완전히 분해하는 대규모 시스템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언론에서는 기존 생분해 제품들이 실제로는 분해를 위한 특정 조건을 갖춘 시설의 미비와 막대한 비용 등의 문제로 분해되지 않음은 물론 재활용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완전 분해 프로세스를 갖추고 제로웨이스트 시스템을 구축한 시타의 성과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타의 자체 분해 시설은 미생물이 스스로 분출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고온의 온도를 포함한 일관된 분해 조건을 유지한다. 이는 미생물의 활동을 위해 온도와 수분, 호기성 등 특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던 기존의 생분해 시설보다 비용 부담이 낮아 플라스틱의 지속적인 대규모 분해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6개월 이상 걸리던 생분해 플라스틱의 분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제품의 완전 분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분해-퇴비화 과정을 마친 플라스틱 패키지는 비료의 3요소인 npk를 함유한 친환경 퇴비가 돼 지역 농가에 공급된다. 중금속 8종 및 유해 물질, 부숙도 검사 등 비료 공정규격 1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과했다는 것이 시타 측의 설명이다.

IBTIMES는 이러한 시타의 대규모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 화장품과 식음료 용기, 일회성 소비재 등에 즉각 적용되면 전 세계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실제 시타 연구팀은 지구가 수십억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원료와 분해 시설, 미생물 등 모든 정보를 포함한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환경과 기술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분해 원료를 개발하고, 다국적 기업과 생분해 원료의 탄소중립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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