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스타였던 '두목 곰' 김동주(38)가 결국 새 팀을 찾지 못하고 17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끝낸다.

김동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2015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31일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김동주는 지난해 11월 전 소속팀 두산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고 새 팀을 찾아온 바 있다. 두산 구단은 김동주에게 은퇴와 함께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김동주는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동주가 결국 새 팀을 찾지 못하고 17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끝낸다.(출처/위키백과)

결국, 두산은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김동주를 제외했다.

배명중·고-고려대 출신 김동주는 1998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를 통해 프로야구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베어스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전신인 빙그레 포함해 한화 이글스에서 뛴 송진우(21년), 장종훈(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단일팀 최장 기간 선수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에는 1군 무대에서 고작 28경기를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단 한 차례도 1군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두산과 결별에 이르렀다.

김동주는 제10 구단으로 올해 1군 무대에 오르는 케이티 위즈에서 관심을 보여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도 했지만, 양측이 원하는 조건에서 차이가 너무 나 입단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김동주는 유일한 협상팀이었던 케이티 입단이 불발되자 사실상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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