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북 전주의 한 농협 지점에서 사라진 현금 1억2000만원의 행방에 대하여 외부 침입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전산 조작을 통한 횡령 가능성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농협은 경찰에 "출납 담당 직원 A씨가 전산망을 조작해 60여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체조사 결과를 밝혔다. 금고에서 현금 1억2000만원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전산 상에서 A씨가 돈을 빼내갔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돈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찍힌 것은 없다"며 전산 조작을 통한 횡령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MBN

당시 농협 측의 긴급 이사회에서는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장부에는 이상이 없었고, 현금이 감쪽같이 증발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긴급 이사회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로 하고 해산한 뒤 해당 농협 관계자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농협의 일부 임직원은 이러한 자체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 29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전주 모 농협의 지점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시재금 중 1억2000만원이 사라졌다. 이 금고에는 시재금 4억원 가량이 5만원권과 1만원권으로 들어 있었지만 다음날 오전 8시 지점장은 시재금을 맞춰보다 1억2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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