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명 ‘크림빵 뺑소니’로 불리고 있는 사건의 가해자 허씨가 지난 29일 오후 11시 8분께 부인과 함께 청주 흥덕경찰서 후문을 통해 강력계 사무실을 찾아와 자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허씨는 현재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강모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이후 허씨의 신분은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되었다.

▲ 출처/YTN

경찰이 어제(30일) 새벽 허씨를 조사한 결과, 허씨는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서 허씨는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며 보낸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았던 허씨는 밤 11시경 경찰서에 직접 찾아왔고 경찰이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시인했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어제(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해자 강모씨의 아버지는 허씨에게 자수를 해줘서 고맙다며 그를 이해하고 용서한다고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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