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박중독 재활 기관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센터장 임정민, 이하 정선센터)가 지원하는 문화창작소 광부댁 협동조합(대표 김순심, 이하 광부댁)이 지난 10월 9일, 연극 <사북 오거리 황금식당>으로 춘천 소소아마추어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부댁은 도박문제 회복자와 지역 주민 19명으로 구성된 연극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광부댁이 선보인 <사북 오거리 황금식당>은 도박문제로 돈, 직업,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주민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며 일상으로 복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선센터는 올해 4월부터 광부댁에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정민 정선센터장은 광부댁의 명예단원으로 연극 운영 전반을 자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정민 정선센터장은 “광부댁은 연극을 통해 정선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선센터는 도박문제 회복자들이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23회를 맞은 춘천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이 중 소소아마추어 연극제는 전국 아마추어 극단을 위한 연극 무대다. 광부댁은 2020년에도 <탄광촌의 봄>으로 춘천 소소아마추어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24시간,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 ▲문자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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