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매년 10월 10일로 제정한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정된 날이며, 수확과 풍요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인 10개월을 합친 날짜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약물 사용에도 제약이 생길뿐더러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큰 불안감을 호소하는 임산부들이 많다. 또한 평균 혼인 연령이 높아지는 등 각종 요인으로 인해 고위험 임산부 역시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아이를 맞이하기 위해 임산부의 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임산부의 영양 상태는 곧 태아의 건강이므로 철저한 영양 관리 역시 필요하다.

이에, ▲술은 절대 금주하기 ▲신체활동을 활발히 유지하기 ▲고기나 생선, 채소․과일을 매일 먹기 ▲알맞은 양으로 청결한 음식을 먹기 ▲우유 및 유제품을 매일 3회 이상 먹기 등이 ‘수유부와 임산부를 위한 식생활 지침’에서 언급됐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예비맘 식생활 가이드’에 따르면, 찬 음식, 인스턴트,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은 피하며 단백질, 칼슘, 비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적극 추천했다. 특히, 칼슘이 임신 초기에 태아의 골격과 치아, 성장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칼슘이 충분하게 함유된 요구르트, 치즈, 우유 등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필수 영양소를 높이기 위해 햄버거와 콜라,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세트를 먹을 때 콜라와 감자튀김을 각각 우유와 콘샐러드로 변경할 시 8%의 엽산과 30%의 칼슘을 추가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은 임산부의 영양 상태를 지킬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우유를 꼽으며, 우유 속 비타민D가 임산부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전하며, 임산부에게 필요한 단백질의 3분의 1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매일 3잔의 우유를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예비맘들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 우유와 함께 수제 요거트를 추천하며 꾸준한 우유 섭취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양질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임신 중 태아의 신장과 체중 성장을 돕는다고 밝혔다.

수제 요거트는 우유 1,000ml와 농후발효유 요거트 1개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전기밥솥에 먼저 농후발효유와 우유를 한 시간 정도 보온으로 둔 후 뭉쳐짐을 확인하고, 그 후 밥솥을 끄고 잔열로 8시간 동안 보온하면 수제 요거트가 완성된다. 각종 견과류와 제철 과일을 수제 요거트 위에 올리면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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