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 Pro]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40개월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얼마전부터 아이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기 시작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벌써 성에 대해서 관심이 생긴 건지, 자신의 성기를 자꾸 만지며 놉니다. 그리고 어느날은 저에게 엄마 것도 보여 달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아이가 뭘 알고 그런 말을 하겠냐라고 생각을 하고 얼버무리며 넘어갔지만 그런 질문을 지속적으로 듣다보니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에게 생긴 성 호기심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까요. 

프로이트에 따르면 3~5세는 남근기입니다  
프로이트의 발달 단계 이론에 따르면 3~5세는 남근기로 자신의 몸이나 이성 부모에 대한 애정을 느끼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갖거나 부모의 성기 혹은 친구의 성기에 관심을 갖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교육을 하느냐 인데, 성교육이라고 해서 꼭 책이나 자료를 보면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목욕하거나, 밥을 먹을 때 등에 이야기 하는 방법을 취하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설명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부모가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고만 한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성은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엄마랑 아빠 것도 보여주세요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에 호기심을 보일 때 아이들이 종종 하는 말입니다. 이럴 때 일상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 ‘어른과 아이의 몸은 다르다는 점’ ‘몸은 소중한 곳이니 아무한테나 보여주거나 또 보여 달라고 하면 안 된다는 점’ 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몸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다는 점까지 아이의 눈높이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알고 묻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아이를 이상하게 보거나 혼내면 안 됩니다. 잘못된 것과 올바로 알려줘야 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엄마 찌찌와 아빠 고추를 만져보고 싶어요 
아이가 엄마나 아빠의 몸을 만지려고 할 때 “만지면 안 돼”라고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는 순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호기심이나 단순 장난일수도 있지만 아이의 애착 표현일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결핍이나 문제는 없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아이의 상황에 따라서 만지게 해주거나 혹은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고, 이것을 알려줄 때도 “허락받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몸은 함부로 만지는 것이 아니야. 모든 사람들의 몸은 소중한 것이야”라고 교육시켜야 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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