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코비치가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월 30일(한국 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전에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바브린카에 에이스(5-10), 위너(27-42) 등에서 밀렸지만, 특유의 정교함을 앞세워 승리를 따낸 것으로 보인다. 4강에 진출할 때까지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았던 조코비치는 바브린카와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5세트 승부를 펼쳤다.

▲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전에서 승리했다.(출처/노박 조코비치 홈페이지)

둘은 2004년 첫 대결 이후 지금껏 총 19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조코비치가 16승 3패로 월등히 앞서고 있었던 반면 2007년부터는 14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결에서는 바브린카가 상승세다. 지난 호주 오픈 8강에서 바브린카는 풀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투 끝에 조코비치를 꺾었다. 결승에서는 당시 1위였던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을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좋은 경기였다. 바브린카와 나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두 세트를 내줬지만,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코비치는 주니어 시절부터 바브린카와 수많은 맞대결을 펼친 바브린카에 경기 도중 좋은 샷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수준 높은 예절을 선보였다.

한편 조코비치는 결승에 선착한 앤디 머레이(6위, 영국)와 2년만 우승을 다툰다. 머레이와 경기에 대해 조코비치는 "머레이와도 서로를 잘 아는 친구다.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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