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이 CJ올리브영과 함께 화장품 용기 재활용을 위한 ‘뷰티 사이클’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뷰티 사이클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개월 간 전국 29개 올리브영 타운, 플래그십 매장에서 진행된다. 수거 품목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스킨케어/바디케어/헤어케어/클렌징 제품(유리병 제외)의 화장품 용기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진제공-테라사이클

관계자는 "K뷰티로 알려진 국내 화장품 시장은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반면 판매 제품의 90%는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 용기는 대부분이 플라스틱이지만, 유리, 금속, 고무 등 다양한 복합 소재로 이뤄져 일반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입구가 좁아 잔여물을 세척하기 어렵고, 한 번의 세척만으로는 말끔히 내용물을 없애기 어렵다는 점이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라며 "이번 뷰티사이클 캠페인은 화장품 용기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함께 뜻을 모은 국내 최대 H&B스토어 CJ올리브영과 18개 뷰티 브랜드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브랜드가 아닌 모든 브랜드의 화장품 용기 수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3개월 간 약 4톤가량의 용기를 수거 및 재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여 방법은 다 쓴 플라스틱 재질의 화장품 용기를 깨끗이 씻고 건조한 뒤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에 가져와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올바르게 화장품 용기 분리배출에 동참한 고객에게는 올리브영에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수거된 용기는 테라사이클을 통해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시 자원으로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사이클 캠페인을 운영하는 매장은 서울 지역 12개 매장, 인천 및 경기도 지역 8개 매장, 부산 지역 3개 매장, 그 외 6개 매장이며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테라사이클코리아 이유정 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뷰티 업계 다자협력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한 CJ 올리브영과 올리브영 입점 클린 뷰티 브랜드 18개의 브랜드사가 함께하여 그 의미가 크다”며 “나를 가꾸는 일이 지구를 가꾸는 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한국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