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이 ‘신(新)한류’의 주역으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만화산업 백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웹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웹툰 시장을 합하면 7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에 반해 웹툰·웹소설 불법복제 유통 서비스로 인한 피해 규모는 누적 피해액은 1조 8,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외국어로 무단 번역된 작품들이 불법 웹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저작권 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불법적인 콘텐츠 K웹툰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웹툰 플랫폼 ‘탑툰’은 업계 난제로 꼽히는 콘텐츠 불법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공기관과의 협업 속 공조 수사를 추진해오는 한편 2017년부터는 모든 작품에 포렌식 워터마크를 적용해 유출자들을 식별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웹툰 작가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법 콘텐츠 유출을 적극적으로 단속해 온 탑툰의 노력은 불법 유출 감소와 매출 상승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탑툰 측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6~8월 석 달간 매월 약 38%가량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A 작품이 월평균 대비 45%, B 작품이 40%, C 작품이 30%가량 콘텐츠 판매량이 증가했다.

탑툰 관계자는 “콘텐츠 불법 유출이 감소하면서 매출 상승의 구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에 돌입한 것은 저작권 보호가 온전히 이루어질 때 웹툰 시장이 전체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탑툰은 다양한 영역에서 웹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시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고유 IP가 된 자체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굿즈 등 다양한 확장성을 시도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며 K웹툰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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