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2000원 대에 육박하던 자동차 기름 값이 1300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기름 값만 떨어지는 걸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지난 1월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개월 만에 74%(미주 기준)나 내려간다고 합니다.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하락하는데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승객들은 조만간 유류할증료 부담을 질 필요가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류할증료란 무엇일까요? 유류할증료란 항공사나 해운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를 의미 합니다.

 

유류할증료가 생긴 이유는 과거의 중동전쟁과 같은 갑작스런 사태발생으로 인하여 유가가 대폭 인상될 때 발생 될 추가적인 비용 손실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우리나라의 항공요금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2달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는데 유가 수준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뉘어 산출됩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를 초과할 경우 부과되며 쉽게 설명해 기름 값이 오르면 할증료도 오르고 반대로 기름 값이 내려가면 할증료도 내려가게 됩니다. 또한, 유류할증료는 두 달에 한 번씩 조정되는데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아야하고 전체 항공료에서 대략 10~20% 정도를 차지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한편,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미주, 유럽·아프리카, 중동·대양주, 중국, 동남아 등을 비롯해 국내선까지 유류할증료의 가격이 대폭적으로 내려가면서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월에는 설날이 껴있는 황금연휴가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유류할증료가 내려가면서 특별한 해외여행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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