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학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공연계. 특히 그간 소극장 공연의 중심지이자 명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졌던 ‘대학로’에서는 감염 여파로 많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학로 공연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1 웰컴대학로’ 축제를 9월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주최/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한국관광공사) 

웰컴대학로는 대학로의 우수 공연 작품들과 대학로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한국의 대표 공연관광 축제이다. 올해는 영화 ‘기생충’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박소담이 공연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나서 한국 공연의 매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2021 웰컴대학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먼저, ‘웰컴시어터’를 통해 국내 우수 공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학로 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제1관과 제2관에서 11월14일까지 뮤지컬 ‘해적’ ‘어린왕자’ ‘더라스트맨’, 연극 ‘올모스트메인’, 국악극 ‘활극 심청’ 등 9개 작품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공연 한류스타 온라인 팬미팅(10월 18일), 뮤지컬 및 연극 작품의 음악 콘서트(10월 13일) 등 ‘웰컴대학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2021 웰컴대학로’는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일본, 대만 등 한류에 관심이 많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 관람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 공연의 매력을 담은 특집 방송을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다. 

물론 2021 웰컴대학로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대학로 공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웰컴대학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 웰컴대학로 행사가 실감나는 공연과 사람과의 만남, 여행이 그리웠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나아가 위축된 한국의 공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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