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광주 두루미술학원 조양희-서진영 원장,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세계”
[JOB인터뷰] 광주 두루미술학원 조양희-서진영 원장,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세계”
  • 보도본부 | 김정연
  • 승인 2021.09.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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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넓은 세상과 만나게 된다. 이때 아이들은 주변 환경과 접촉하면서 미술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본 것, 귀로 듣는 것, 손으로 만지는 것 등 다양한 욕구를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인 셈이다. 이렇게 자신이 경험하거나 생각한 바를 미술로 나타내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만족감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이때 아이가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자기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시각적, 미적으로 다양한 것을 보고 느끼고 이 내용을 미술로써 표현하는 법을 익힐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이 바로 미적 감각을 키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 무작정 다른 그림을 베끼거나 본뜨고 색칠하기보다는 직접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 '두루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조양희, 서진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광주 '두루미술학원' 조양희-서진영 원장

Q. 두루미술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을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편하게 접해야 성인이 돼서도 미술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두루미술학원의 문을 열게 되었다.

Q. 두루미술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서는 미술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아동, 혹은 취미를 위해 미술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인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연계하여 진행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높여준다. 주제가 정해지면 자료를 찾는 것부터 소재나 재료, 기법 등을 스스로 계획하고 결과물을 만들어간다. 학원이 하는 일은 다양한 재료를 지원해주는 것이며 선생님은 창작 과정에서 아이들이 도움을 청할 때 새로운 표현방법을 제시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Q. 두루미술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본 원은 창작 활동 과정에 있어 아이들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이 과정에서 그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술의 표현적인 부분에서는 지도가 필요하지만, 창작 과정에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작업의 주체가 아이들이 되게 하려 한다. 시간과 공간뿐 아니라 재료 등 모든 면에서 많이 들지만 이런 과정이 미술을 더 꾸준히 할 수 있게 한다.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보니,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상황에 맞게 지원해 줄 수 있다. 아이들에 따라 말하는 걸 좋아하는 경우가 있고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경우 등 다양한 성향이 나타난다. 한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아이들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 과정에서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하는 두루미술학원

Q. 두루미술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창의적 사고나 창의적 창작은 어른들의 지식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결과를 제시하면 창작 과정에서 새로운 방법이 나올 수 없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찾아내는 과정에서 창의적 활동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소중히 여기면서 집이나 지인에게 선물하고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는 학생이 많다. 이는 자기 작품에 자긍심이 높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창작물에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는 모습들을 볼 때 참 뿌듯하고 기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 수업과 미술 활동에 있어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결과물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야 학원과 작품에 자부심이 생긴다. 학원 상담에서부터 강요하지는 않는다. 학원을 그만두거나 쉬는 학생에게 “다음에 하고 싶을 때 편하게 와”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이 쉬워야 다음에 다시 할 때도 편하게 하게 되며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들어올 것으로 믿는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미술을 전문가가 하는 전문분야로 보지 말고 어렸을 때 낙서하던 편한 마음으로 대해주길 바란다.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중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 그림인데 아이들이나 화가의 작품도 이런 관점으로 편하게 볼 수 있어야 부담 없이 그림도 그리고 미술관도 가고, 혹시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도 작가에게 편하게 질문도 할 것이다.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시발점이 미술학원의 교육이라 생각한다. 언제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편하게 와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두루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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