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크림빵 뺑소니' 사고의 CCTV 분석 결과 차종과 번호판 판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를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차종과 번호판을 확인할 수 없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은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국과수에 해당 CCTV 화면을 정밀분석 의뢰했지만 '판독불가'라는 판정을 받으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네티즌들이 수사에 나서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수사에 혼선만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 '크림빵 뺑소니' 사고의 CCTV 분석 결과 차종과 번호판 판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출처/JTBC)

이 관계자는 "경찰로 시민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 제보는 없다"며 "용의차량으로 의심될 만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진 등 결정적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 사고에 수사본부까지 설치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니만큼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회원들은 과학 수사대 뺨치는 CCTV 분석 실력을 선보이며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을 BMW 5시리즈로 좁혀 수사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들은 '크림빵 뺑소니' 사고 CCTV 영상을 사진프로그램 등을 이용, 여러모로 분석해 용의차량의 번호를 '17 XX'로 추정했다.

또한, 보배드림 사용자들은 지난해 5월에도 서울 강남에서 고급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를 절도한 범인을 끈질기게 추적해 경찰이 강원도 정선에서 절도범을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 바 있다.

때문이 보배드림 사용자들이 이번 크림빵 뺑소니 사건 해결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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