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삼성그룹이 30일부터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성과인센티브는 계열사별로 연초에 수립한 이익 계획을 초과 달성한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나눠주는 제도다.

회사는 2014년에 계열사 및 부서별로 목표만 달성하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목표인센티브(TAI)를 도입한 바 있다.

2014년 당시 사업부별 지급률은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50%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미디어솔루션센터는 49.9%로 바로 뒤를 이었다.

▲ 삼성그룹이 30일부터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출처/삼성그룹)

이어 소프트웨어센터(47.9%), DMC 연구소(45.8), 메모리사업부·시스템 LSI 사업부(43.3%), 네트워크사업부(25.5), 의료기기사업부(22%), 프린팅솔루션사업부(14.1%), 생활가전사업부(10.2%) 순이었다.

삼성그룹은 삼성 성과급에 대해 "성과인센티브는 실질적인 경영 성과인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목표 이익을 초과한 데 따라 지급하는 것"이라면서 "회계에서 말하는 흑자, 적자와는 좀 다른 개념이라 실적과 엇갈릴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최대한도인 50%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50%의 성과급을 받았던 무선사업부 역시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 규모가 줄 것이란 애초 예상과 달리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반대로 삼성SDI나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은 성과급을 거의 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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