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9월 금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홍준표, "尹 팩트만 밝히면 간단하다... 정치공작으로 모는거 어처구니 없어"
1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는 것이 어처구니없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전했다. 그는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자료를 주고 그 자료 주는 데 검찰 총장이 양해했느냐가 팩트"라며 "당사자들이 나와 그 팩트만 밝히면 간단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당 지도부는 지금 이준석 대표(체제)가 아니다"라면서 "당시 당 지도부한테 물어봐야지, 그걸 지금 우리 당 지도부까지 확산시켜 물고 들어가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고발 사주'는 제 2의 국정농단... 여야 국정조사 나서야"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개입 정황이 뚜렷해지는 '고발 사주 의혹'은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상조사를 하는 대검은 빨리 감찰을 마무리하고, 국회 법사위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야는 즉각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 "그는 적폐 청산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만,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적폐가 적폐를 수사했던 꼴이어서 이는 법치 모독이자 국민 배반"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특검과 국정조사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文 드루킹 입장 밝혀야... 대선 출마는 논의 중"
1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청년 공감 토크 20·30세대의 현재와 미래'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묵언 수행을 하는지 벌써 52일째다"면서 "드루킹 댓글 사건은 현재진행형으로 이번 대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에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가 이뤄져야 이번 대선에서 대형 포털들이 중립적으로 선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당 정비를 하는 중이다"며 "조직 내부에서 논의하고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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