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크림빵 뺑소니' 사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용의 차량의 종류와 번호판 일부까지 추측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고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용의차량이 '19XX' 혹은 '17XX'로 추정되는 번호 앞에 '하'자가 들어가는 장기 대여 차량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네티즌들은 경찰과 함께 용의 차량을 하얀색 BMW5 승용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 '크림빵 뺑소니' 사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용의 차량의 종류와 번호판 일부까지 추측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출처/SBS)

이에 따라 흥덕경찰서 수사본부는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사안임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수사본부가 설치됐다"며 "사고 경위 파악과 범인 검거에 수사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고 직후 주변 CCTV 50여 개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유족이 어제(26일) 유력한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알린 내용 역시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 한경구 경감은 "제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뺑소니 사고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 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 모(29)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 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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