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3일까지 연장됐다. 다만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국내 예방접종에 속도가 붙음에 따라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된 상황. 중간에 추석 연휴까지 있는 가운데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방역 친화적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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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예방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만 고향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으며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고, 온라인 차례를 권고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가정 내에서 차례를 지내길 요청했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9.17∼23)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가정에서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8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고향 방문 전 예방접종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방문을 취소·연기하며,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제하는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두 번째, 감염위험 최소화 위한 방역조치 강화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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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승차권은 추가 판매하지 않고 창 측 좌석만 판매된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감면 없이 정상 징수되며, 연안여객선에 대한 승선 인원은 정원의 50%로 운영한다. 철도역(50개 역)에서는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한편, 기차 예매 시 비대면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휴게소는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열화상 카메라, 혼잡안내 등을 통해 이용자의 밀집을 방지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하며 고속도로는 혼잡도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량 분산을 추진한다.

성묘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등 이용을 지원한다. 실내 봉안시설은 방문객 1일 총량제와 사전예약제를 통해 운영되며, 제례시설과 휴게실은 폐쇄된다. 벌초는 가급적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고한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요양병원·시설의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그 외에는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세 번째, 빈틈없는 방역·의료대응 체계 유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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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콜센터와 방역 대응 비상 조직·인력 운영을 통해 대국민 상담 및 현장 방역을 강화한다. 자가격리·해외입국 절차, 예방접종 이상 반응 등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대국민 상담안내를 실시한다. 비상 방역대응, 필수인력 순환근무, 의심환자·접촉자 관리 등 현장 일선에서 방역을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등 진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전국의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 차질 없는 운영과 위치, 운영시간 정보를 안내하는 등 신속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고 추석 연휴까지 끼어 있어 거리두기 단계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추석 기간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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