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배우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지으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박서준이 마블 영화 출연차 출국했는데, 출연 작품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 영화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배우 박서준 [어썸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영화 정보 사이트 IMDB는 지난 7월,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 캐스팅 보드에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 등과 함께 박서준의 프로필과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연예 매체 스크린랜트는 박서준이 한국계 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 하고 있는 박서준.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는데, 연기 학원에 다니는 친구를 따라 갔다가 ‘연기자’에 대한 강한 열망이 생겨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예술대학교 연기학과에 진학했고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다양한 오디션에 도전하기도 했다.

배우 박서준(우) [영화 '청년경찰' 스틸컷]

하지만 배우의 길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다양한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박서준’이라는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슬럼프에 빠졌고, 그래도 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어차피 마쳐야 하는 군복무를 빠르게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입대를 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20대에 일찍이 군복무를 마친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군 복무를 마친 박서준은 본격적으로 배우 준비에 돌입했다. 배역을 따내기 위해 각종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연기력 이외에 다른 역량도 키우기 위해 복싱부터 검도, 합기도, 승마 등을 차례로 배워나갔다. 그가 멜로부터 청춘 액션은 물론 마블의 영화에 캐스팅되기 까지 이때의 준비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박서준 [영화 '사자' 스틸컷]

목표를 놓지 않고 배우 준비에 집중한 박서준. 그는 결국 2012년 KBS ‘드림하이2’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해 아이돌 그룹 이든의 ‘시우’ 역을 맡아 나쁜 남자 매력을 발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의 스타성을 알아본 제작자들이 연이어 러브콜을 보내 왔고 2013년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마녀의 연애’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면서 차세대 배우로 발돋움하게 된다.

박서준은 오랫동안 갈고 닦은 연기는 물론 훤칠한 외모, 탄탄하면서도 슬림한 근육질 체격을 바탕으로 여심을 잡으며 인기 배우 반열에 올랐다. 특히 상대 여배우와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출연작마다 백진희, 황정음, 김지원 등과 인기커플로 꼽히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배우 박서준 [연합뉴스 제공]

타고난 외모에 노력이 빚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제 무대에서 도약을 앞둔 박서준. 다양한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처럼 사랑받고 있는 배우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연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역할을 하는데 있어 자신 있고 흥미를 느끼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목표를 잡고 포기하지 않으며 연기는 물론 다방면으로 자신의 무기를 만들어온 배우 박서준. 이제는 국내 스크린과 안방극장뿐만 아니라 세계적 인기의 마블 작품 속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하며 K-스타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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