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도쿄패럴림픽 여자육상 경기에서 동반 주자가 프러포즈하는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
1. 경기 이후 프러포즈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2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스포츠등급 T11) 예선에 4조로 출전한 케우라니두레이어 페레이라 세메도(32)는 33초04로 조 4위, 전체 15명 중 14위로 처져 탈락했다. 준결선행을 놓친 후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향해 가이드러너인 마누엘 안토니오 바스다베이가(30)가 프러포즈를 해 실망해야 할 상황에서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
2. 국제패럴림픽위원회도 축하 메시지 전해
동료 선수와 가이드러너들이 뜨거운 축복의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둘은 서로를 꼭 껴안으며 미래를 약속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러포즈 영상을 소개하며 '인생에서도 둘이 함께 달리기를!(May the two of them run together for life!)'이라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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