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교육은 이탈리아의 의사이자 교육자였던 몬테소리 여사가 저소득층 유아를 위해 세운 유아 학교 ‘어린이의 집’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 교육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하기보다 준비된 환경 안에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교사는 뒤에서 이를 지켜보며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교구를 만지고 오감으로 느끼고 탐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교육과 차별화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21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된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몬테소리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관하여 양산에서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를 운영하는 조은미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양산에 위치한 스콜라몬테소리 증산센터의 조은미 원장
▲ 양산에 위치한 스콜라몬테소리 증산센터의 조은미 원장

Q.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 유아교육과에 입학하였고, 유치원 선생님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경력이 쌓이고 부산 해운대에 있는 정통 몬테소리유치원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몬테소리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AMS(American Montessori Society)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나는 몬테소리의 교육을 나의 철학처럼 여기며 생활하였고, 몬테소리 교육이 몸에 배여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에게도 몬테소리 교육을 알려주고 싶었다. 비싼 교구 구매를 하지 않아도 수업이 가능한 스콜라몬테소리를 알게 되어 아이들에게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준비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스콜라몬테소리 양산 증산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

현재는 스콜라몬테소리 본사 교재개발과 신입교사교육 강사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센터 원장 일을 겸직으로 하고 있다.

Q.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우선 0~만5세까지 영·유아 대상으로 하는 몬테소리 프로그램이 있다. 0~만2세 인펀트 과정은 영아의 성장발달 단계에 맞춘 정통 몬테소리 프로그램이다. 조화롭고 통합적인 발달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신체, 감각, 창의성 등의 다양한 영역별 발달 활동이 이루어진다.

만2세~만5세 베이직 과정은 유아의 통합적 성장과 발달에 맞춘 정통 몬테소리 프로그램이다. 유아기의 발달 특성을 기초로 유치원 교육 과정과 연계되며 유아의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 등 통합적 발달을 돕는다. 일상생활, 감각, 수, 언어, 문화 등의 영역별 몬테소리 교육이 이루어진다.

몬테소리 교육의 영역은 일상생활, 감각, 수, 언어, 문화 5개 영역으로 나뉜다. 일상생활은 독립된 인격 형성을 이끄는 영역이며 감각 영역은 감각발달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수영역은 수학능력 획득과 수학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며 언어영역은 통합적 언어능력을 발달시킨다. 마지막으로 문화영역은 세계에 대한 지식과 자연 현상에 탐구심을 길러주는 영역이다. 몬테소리 교구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으며 몬테소리센터에서 유아와 교사 1대1 또는 소그룹 수업이 이루어진다.

Q.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몬테소리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은 개별화 수업이다. 개별화 수업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려면 준비된 환경이 필요하다. 개별화 수업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이들 개인별 체크리스트를 통해 유아의 민감기를 관찰하여 몬테소리 교구 수업이 이루어진다. 스콜라몬테소리는 영역별 교재가 다양하게 있어서 유아의 흥미를 고려한 교재를 선택해 수업할 수 있다.

▲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 내부 전경
▲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 내부 전경

Q. 스콜라몬테소리증산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몬테소리 교육은 준비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잠재력 이끌어 내는 것이 저의 숙제이자 철학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오는 센터, 수업이 재미있고 매일 매일 가고 싶은 센터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집에서 중얼 중얼 이야기 하는 아이, 5분도 못 앉아 있던 아이들이 50분 수업도 거뜬히 해내는 모습, 한글의 음가를 모르던 아이가 글자를 읽고, 숫자를 모르던 아이들이 숫자를 읽을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이 하나씩 배움을 터득하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뿌듯하다. 양산증산센터에서 1년이 된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수료증을 받은 아이들 사진을 센터에 전시한다. 아이들도 전시된 사진을 보고 좋아하고 교사들도 저도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세요.
A. 스콜라몬테소리 기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좋은 시스템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교사들과 회의하면서 교재개발과 수업 연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학부모님의 선호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시대에 1대1 또는 소그룹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라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센터 수업을 오시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몬테소리 수업은 혼합연령으로 이루어진 교실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는 혼합연령이라는 것이 다소 생소하지만 그래도 학부모님과 소통하며 정통몬테소리 방식으로 혼합연령으로 이루어진 소그룹 수업을 구축해 보고 싶다. 몬테소리 센터하면 스콜라몬테소리를 떠올릴 수 있는 몬테소리센터가 되고 싶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센터이자 학부모님이 선호하는 센터가 되어 몬테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몬테소리는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교구를 통한 자기 학습을 하는 수업이므로 아이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교구수업을 한다. 몬테소리 교육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고 올바르고 긍정적인 사회성 발달을 이끌 수 있다. 몬테소리 교구를 구매하지 않고 몬테소리센터 수업이 이루어지는 스콜라몬테소리 양산 증산센터다. 우리 아이가 몬테소리 교육을 재미있어할지 고민하신다면 방문 상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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