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황제' 김연경을 포함한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바로 최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벽면 광고가 설치된 것이다.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삼성역에서 벽면 조명 광고가 진행되며 삼성역 메인통로로 지나가는 길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 광고는 팬들이 스포츠의 진가를 보여준 대표팀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선물로 알려졌다. 

광고판에는 "해냈다! 잘했다! 후회없이! 앞으로도 빛날 여자배구를 응원합니다"라며 여자배구 국가대표단에 대한 감사와 여자배구에 대한 지속적인 응원을 담은 팬들의 진심 어린 문구가 새겨져 있다. 

바로 옆 위치에는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주장 김연경의 광고판도 설치되어 있다. 

마침내 17년간의 국가대표 경력에 마침표를 찍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할 김연경을 언제나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담은 광고가 진행됐다.

한편 올림픽 무대의 센터로 맹활약한 김수지, 양효진 선수 또한 2020 도쿄올림픽은 ‘라스트 댄스’였다. 

지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SNS 계정에서 은퇴가 공식으로 언급됐으며 세 선수는 소속팀에 집중하며 배구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이 그간 대표팀에 남긴 유산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했다. 

여자배구의 미래는 현재 리그에서 뛰고 있는 누군가가 선수들을 뭉치게 하는 리더로 발돋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