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17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2천 년 전의 무덤과 사람 유골이 발견됐다. 무덤은 고대 폼페이 도심에서 동쪽으로 1㎞ 떨어진 포르타 사르노 공동묘지 인근에서 발굴됐다.

1. 보존이 잘 된 유골 발견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무덤 내부 공간에서는 사람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유골도 발견됐으며 서기 79년 폼페이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가 되기 전 사망한 이로 짐작된다. 시신을 미라로 보존 처리한 듯 두개골 부분은 흰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었고 왼쪽 귀도 일부 형태를 유지했다. 폼페이고고학공원 측은 "지금까지 폼페이에서 발굴된 것 중 가장 잘 보존된 유골"이라고 밝혔다.

2. 유네스코 세계유산 폼페이 유적지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화산 폭발 후 1,500여 년간 땅속에 파묻혀 있던 폼페이는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 발굴은 과거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이르렀다. 폼페이 유적지는 보존 상태가 훌륭한 데다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도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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