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 파주)] 휴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집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헤이리마을에 가고 싶은데 운전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친구 따라 헤이리마을에 갔건만 너무 더워 차안에만 있던 우리는 정말 우연히 어느 한 곳을 찾아내 홀린 듯 들어갔다. 뜨거운 태양을 이기는 강력한 탄산이 있는 그곳, 헤이리 잇츠콜라박물관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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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예술마을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잇츠콜라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코카콜라 박물관이다. 헤이리마을 입구에서부터 작은 개천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엄청난 양의 콜라 굿즈를 만날 수 있으며, 옛날 추억의 간식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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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곳의 진 면목은 지하 1층에 있다. 입장료 4000원을 내면 시원한 콜라 한 병과 함께 지하 전시관에 입장 할 수 있다. 박물관 대표님이 직접 모은 각종 코카콜라 물품들을 만날 수 있다. 콜라 특유의 달달한 냄새는 덤으로 딸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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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병은 기본이고 병따개, 가방, 뱃지에 텐트 등,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물건은 거의 다 있는 것만 같다. 심지어 코카콜라 초창기의 콜라병 등 왠만한 관람객보다 나이가 많은 듯 한 물건들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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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콜라박물관은 여러 파트로 나뉘어 있다. 빈티지존, 키친존, 보틀존, 익스피리언스존 등 다양한 부분들이 있어 여러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코카콜라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친구, 일명 ‘콜라곰’으로도 불리는 북극곰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올림픽&월드컵 존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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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콜라곰과 함께 재밌는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사실 헤이리마을 자체로도 굉장히 볼거리가 많다. 카페부터 시작해서 각종 박물관에 갤러리, 심지어 악세사리 로드샵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으며, 걷기에도 좋은 코스가 많이 구비되어있다. 시원한 콜라와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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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마을 곳곳에 주차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 자차로 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대중교통을 사용할 경우 서울에서는 2200번을 타고 ‘헤이리 8번 게이트’ 하차 후 도보 5분, 파주에서는 900번 버스를 이용해 ‘헤이리 1번 게이트’ 하차 후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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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의 막바지, 시원한 콜라 한잔과 함께 달달한 박물관 투어를 추천하는 바이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가기 전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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