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법인 업무용 ‘슈퍼카’-중고차 ‘점검기록부’ 미흡–쉐보레 전기차 ‘EUV’ 등 출시 [모터그램]
일부 법인 업무용 ‘슈퍼카’-중고차 ‘점검기록부’ 미흡–쉐보레 전기차 ‘EUV’ 등 출시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8.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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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자동차 분야 주요뉴스

[시선뉴스 심재민] 8월 둘째 주, 다양한 사건과 소식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일부 법인 업무용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 [연합뉴스 제공]

일부 국내 법인들이 5억원이 넘는 슈퍼카를 업무용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고가의 수입 승용차를 법인차로 등록해 놓고 임원이나 대표 등이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차량 리스·렌트 업종 외 법인이 소유한 5억원 이상 업무용 수입차는 총 223대다. 이중 업무용으로 사용할법한 승합, 특수, 화물 차종이 아닌 승용차가 98대로 43.9%를 차지했다.

5억원 이상 법인차 중 절반가량이 운송이나 작업 등을 위한 차량이 아닌 단순 주행 목적의 승용차인 셈이다. 법인 승용차 중 최고가는 지난해 6월 등록된 부가티 시론으로 최초 취득가액은 44억6천만원이다. 그 외 16억6천만원의 엔초 페라리, 13억7천만원의 벤츠 마이바흐 62S 등도 법인 소유 승용차로 등록됐다.

CJ그룹은 계열사인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M 법인이 모두 5억원 이상의 벤츠 마이바흐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종교, 장학, 장례, 농업 관련 법인 등이 약 6억원의 롤스로이스 팬텀, 약 6억~7억6천만원의 벤츠 마이바흐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은 업무용 승용차로 등록하고, 법인 차량 구매·유지 비용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면 사업연도의 소득금액 계산 때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실제로 일부 고가 수입차 브랜드들은 개인보다 법인이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롤스로이스가 판매한 144대 중 130대를 법인이 구매했다. 마이바흐는 248대 중 214대, 람보르기니는 214대 중 184대, 벤틀리는 255대 중 205대가 법인 구매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업무용으로 구매하는 승용차가 왜 고가 수입차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탈루 목적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무에 필요한 경우 법인차를 사용하도록 하면서 세제 혜택을 준 것"이라며 "무늬만 법인차인 고가 수입차를 퇴출하고,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고차 ‘점검기록부’ 미흡

한국소비자원이 중고차량의 판금·도색 부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고차 거래에서 판단기준이 되는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이른바 ‘점검기록부’가 미흡하게 작성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6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중고차 20대를 모집해 점검기록부 내용과 차량의 실제 상태를 비교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중고차 매매업자는 소비자에게 차량 주행거리, 주요장치 점검 결과 등을 담은 점검기록부를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13대의 점검기록부에 차량 외판 부위의 판금 및 도색 이력이 적혀있지 않았다. 또 전동식 조향장치(MDPS)가 탑재된 중고차 13대의 점검기록부에는 부품 점검 결과가 허위로 기재됐다. MDPS 설치 차량에는 들어가지 않는 파워 고압호스 등 부품의 점검 결과가 양호하다고 적혔다. 심지어 1대는 리콜 대상임에도 점검기록부에 이 사실이 표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점검기록부를 발행하는 성능점검 사업자가 차량 제조사에서 제조결함 사실을 안내받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상 자동차 제조사는 결함 사실을 차량 소유자나 자동차정비사업조합에 통지하고 전국단위 일간신문 최소 1개에 공고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중고자동차 점검기록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차량 제조결함 사실 통지범위를 확대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쉐보레 전기차 ‘EUV’ 등 출시

쉐보레 '볼트EUV'  [한국지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GM의 쉐보레가 브랜드 최초 전기 SUV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를 국내 출시한다. 쉐보레는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 상세 제원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볼트 EUV와 볼트 EV는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최고 출력 204PS, 최대 토크 3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가 장착돼 1회 충전 때 볼트 EUV는 403㎞, 볼트 EV는 414㎞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때는 1시간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볼트 EUV의 전장은 신형 볼트 EV 대비 165㎜ 길어진 4천305㎜, 전고는 1천615㎜, 전폭은 1천770㎜다.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은 볼트 EUV 4천490만원, 볼트EV 4천130만원이다. 쉐보레는 볼트 EUV와 신형 볼트 EV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포함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 보증을 기본으로 일반 부품 보증 5년·10만㎞, 고장 및 배터리 방전 때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쉐보레는 첫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볼트 EUV'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쉐보레는 이달 18일부터 볼트 EUV를 쉐보레 온라인 숍에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하는 것은 쉐보레가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 등이 노조 반발로 온라인 판매를 국내 도입하지 못하고 있지만, 쉐보레는 판매점과 협의를 통해 잇따라 신차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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