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전주 KCC는 서울 SK에 76-80으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코뼈 부상을 안고 있는 하승진은 SK와의 경기에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나왔으나, 투지만큼은 잃지 않은 듯한 공격을 가담했다. 공수 리바운드 가담과 포스트업을 위한 몸싸움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쿼터에 들어 하승진은 득점 후 코트 밖에서 쓰러졌다. 그리고 코 주위를 붙잡으며 굉장히 아픈 듯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심스와 몸싸움을 하다 안면을 맞았고, 이로 인해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코트로 돌아와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전반전까지 7점 3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 출처/MBC SPORTS

이러한 하승진의 투혼은 SK 김선형이 해결사 역할을 독톡히 하는 바람에 무너졌다. 하승진은 골대 밑에서 세로 수비로 김선형의 리버스 레이업슛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김선형은 자신의 몸이 꺾이고 볼이 높이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KCC는 4점 차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그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불편한 점이 많지만, 경기에 집중하면 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경기에도 항상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팬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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