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8-10 청원마감 2021-09-09)
- 전면등교 선택권 요구
- naver - ***

카테고리
- 육아/교육

청원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생 1명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7월 초부터 거리두기 4단계시행을 했고, 그로 인해 1학년인 저희 아이는 집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다 여름방학을 맞이 하였고, 이제 20일이면 여름방학이 끝납니다.
그런데 오늘 4단계임에도 초등학생1 2 학년은 밀집도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를 한다고 하더군요. 교육결손회복을 위해서
전면등교 찬성합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지금이어야 하는건가요???

선생님들 백신접송 했다고해서 코로나 100% 안걸리는 건가요? 그리고 선생님들뿐만아니라, 지금 현재 60대인 저희
아버지는 2차 접종을 안하셨고, 50대인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접종을 못했으며, 40대인 남편과 30대인 저도 아직 예약조차 못했습니다.

학교는 선생님들과 학생들만 있지만, 학생들은 각자의 가족들도 있고, 선생님도 각자의 가족이 있고, 그 가족들이 접종을 했는지 확진자와 접촉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며, 학교가 안전하다고 할수 없습니다.

저도 여유가 있어 전업주부를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저도 사는게 어려워 직장을 다녀야 함에도 애들을 집에서 돌보고 있는건
어릴때부터 몸이 약했던 아이들로 인해 혹시나 코로나에 걸릴까 걱정이 되서 어려운상황에도 집에 있습니다.

아까 세종시 교육부담당자분과 연락을 하니 그분은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시더라구요
선생님들은 백신접종을 했으며, 1~2학년 1학기 등교시 확진확률은 미미했기 때문에 , 방역에 조금더 신경을 쓰면 된다고,.
그때는 확진자가 이렇게 많지도 않은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하루 2천명 가까이 되는 확진자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이게 개학을 한다고 해서 줄어든다는 보장은아무것도 없고
아이들은 백신접종조차 못합니다. 돌봄이 필요하신 분들도 계시고 원격이 필요한 아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선택적으로 등교나 원격을 할수잇게 해주어야 하지 않나요?
아이들이 확진되면 교육부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건 행정관련 부서에 일일이 알아봐서 부모인 제가 항의를
하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확진이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과 부모가 보는건데 왜 이 시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건지 궁금합니다.
교육부 장관이라는 분이 아이를 키우기는 하시는 분인지 본인만 안걸리면 상관없다는건지..

저희 학교는 급식은 무조건 먹고 하교해야 된다고해서 급식을 안먹고 하교도 안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인해 비말 감염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럼 이 더운날 아이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없이 수업해야 하나요??

제발 생각이라는 것좀 하면서 결정해주면 안될까요?

새로 거리두기 만든지 얼마나 됐다고 4단계일때 원격수업을 한달만에 본인들 맘대로 변경을 합니까?

1000명 아래로 내려가기전까지 4단계에서는 무조건 원격수업해야 한다고 봅니다.

취재 결과>> 청원 UNBOXING_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왈(曰)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교에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교육부도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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