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리랑이라고 불리는 옌안송, 중국 인민군 공식 군가, 북한 인민군 공식 군가의 작곡가는 광주 출신의 정율성 선생이다. 

세계 역사상 두 나라 군대의 공식 군가를 작곡한 음악가는 정율성 선생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율성 선생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정 선생은 독립군 양성소인 조선혁명 간부학교를 졸업했고, 약산 김원봉이 이끄는 의열단원 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 공부를 병행해 360여곡의 작품 남긴 천재 음악가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정율성을 기억하지 않는다. 항일 전선에서 총을 들고 싸웠지만 분단체제의 조국은 정율성의 정치 이력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영화 <경계인>의 천재 음악가 정율성 역은 뮤지컬 스타 정동화가 열연했으며, 아나키스트 김산역은 오만석, 그리고 붉은 악마가 대한민국을 불게 물들인 2002년 한일 월드컵 시대를 배경으로 잊힌 역사 속 인물인 정율성을 찾아낸 열혈 말단 공무원 역할로 허성태가 열연했다.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 어둠의 왕국> 등의 작품을 연출한 김시우가 감독을 맡았으며, ㈜나인테일즈 코리아(대표 박영민)와 피플스퀘어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희정)가 공동제작했다. 

나인테일즈 코리아는 차기작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이 낙선한 의원들과 함께 운영한 ‘하로동선’ 식당을 배경으로 하는 장편영화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원작으로 상업 뮤지컬 영화 <사랑의 묘약(가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불꽃 같은 삶을 산 정율성 선생의 일대기 영화 <경계인>은 2021년 8월 12일부터 OTT 최초개봉으로 IP TV(KT, LGU+BTV, Cable Tv Vod), 위성-Vod와 OTT(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 Wave, Tving) 등에서 유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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