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 국무총리로 내정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이완구 후보자 측은 24일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완전파열'로 인한 것"이라며 "아직도 이론 제기가 있다면 언론인 앞에서 공개리에 다시 X선 촬영 등 모든 증빙을 함께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내정자 차남의 병역 면제 사유 등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 새 국무총리로 내정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출처/YTN)

후보자 측은 우선 이 후보자의 병역복무와 관련해서는 "징병신체검사에서 부주상골이라는 희귀질환으로 보충역 소집판정을 받았고 1976년 5월에 보충역으로 입영해 1977년 4월에 만기제대했다"고 설명했다. "폐 질환을 이유로 조기에 전역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입영을 연기한 것이고, 유학 중 사고로 인한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 재건수술을 받았으나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불안전성 대관절 사유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내정자가 공직자 재산공개 시 차남의 재산 공개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남도 독립적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에서 제외된 것이다"고 밝혔다.

2011년 차남에게 토지(공시지가 18억 300만 원)를 증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내정자의 아내가 장인어른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로 인해 매년 세금 부담이 커서 차남에게 증여한 것"이라며 "규정에 맞게 증여세 신고를 완료했고, 증여세는 해당 토지를 담보로 후보자 차남이 매년 분할 납부 중이며 5억 1,300만 원의 증여세 중 4억 56,000원을 냈으며, 올해 납부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 동생이 2011년 충남 천안의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된 것에 대해 당시 공소장을 공개하며 "이 내정자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이 명백하다"며 "내정자는 평소 소원하게 지내는 사이라고는 하지만 동생의 비위행위에 대해 대단히 송구해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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