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독일에 마이스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기능한국인’이 있다
[카드뉴스] 독일에 마이스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기능한국인’이 있다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8.03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심재민] 독일에 마이스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기능한국인’이 있다.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2021년 6월 말 기준 172명 선정)하고 있으며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가장 최근에 선정된 올해 4~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누가 있을까?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랑콩뜨레과자점 이석원 대표는 지역특산물, 천연발효종 등 양질의 재료를 이용한 제과제빵 제조기술로 안전하고 맛있는 신(新)먹거리 문화 창출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호두, 현미, 자색고구마 등 지역특산물부터 오징어먹물, 명란젓 같은 수산물, 천연발효종까지 좋은 재료를 활용해 재료 고유의 맛과 식감, 영양까지 더한 제과제빵을 만들기 때문이다. 덕분에 제과제빵 제조 관련 특허기술을 11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대전 성심당에서 10년간 쌓은 노하우와 해외연수를 통해 습득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농수산물을 이용한 신재료 개발에 매진해온 그의 한결같은 고민은 ‘어떻게 빵을 만들 것인가’이다. 최소 18시간 이상 발효시킨 양질의 재료를 고집하는 정성이 오늘의 숙련기술인으로 이끈 것이다.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에이스기계(주) 이철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접착기를 개발한 포장자동화 설비분야의 전문기술인이다. ‘미국에 팔 수 있는 기계를 만들자’를 모토로 기술개발에 몰두한 이 대표의 야심작은 ‘시그니처 에이스(SIGNATURE ACE)’ 자동접착기로, 뛰어난 가성비를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초고속 자동포장기계인 ‘오토팩카’, 점자인쇄기의 ‘점자판성형장치 이형지가 구비된 친환경용 날개박스’를 제조하는 장치 등 특허 28건을 획득한 이 대표이사는 “저의 기술을 청년들과 공유하여 기술습득의 길을 활짝 열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미래지반연구소 황은아 대표이사는 지반에 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연약지반의 안전을 책임지는 ‘토질및기초기술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이다. 황 대표이사는 27건의 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 1건의 ISO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특히 2018년 개발한 ‘연약지반 개량용 인입식 PBD 장비’는 항만 매립공사 및 연약지반개량공사에서 막대한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황 대표이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동서2축도로 건설공사 1공구와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약지반 관련 조사.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 분야를 원스톱으로 수행중인 황 대표이사는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위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를 운영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능한국인들은 기술과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능력중심사회의 선도자이다. 이들은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예비 숙련기술인인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숙련기술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