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와 B씨가 소개팅 여성을 데리고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



소개팅에 나갔다 만취상태로 성폭행을 당하고 모텔에 방치돼 숨진 여성의 사인이 밝혀졌다.

숨진 여성은 지난 달 28일 수원시내 한 모텔에서 소개팅을 주선한 A씨와 그의 후배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을 한 이들은 다음날 오전 여성을 두고 모텔에서 빠져나왔으나 다음날 여성이 연락이 되지 않자 A씨가 다시 모텔을 찾아갔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일주일만에 숨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검거 후 여성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망원인은 약물 부작용이었다.

숨진 여성은 평소에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하는 지병이 있었고, 소개팅 당일 음주로 인해 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술을 일정량 이상 마실 경우 약의 효과가 떨어져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4부는 A씨와 B씨는 만취한 여대생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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