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박중독 재활 기관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센터장 임정민, 이하 ‘정선센터’)가 ‘회복자 예방활동단’ 발대식을 23일 열었다고 밝혔다. 

정선센터는 카지노 인접지역인 정선·태백·영월 내 도박문제 인식을 증진시키고, 회복자의 지속적인 치유 의지를 고취하고자 도박문제 회복자로 구성된 예방활동단을 발족했다고 전했다.

정선센터는 6월 공개모집 후 총 8명의 회복자 예방활동단원을 선발했다. 회복자 예방활동단원들의 단도박 기간은 평균 3년으로, 단원 중에는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의 동료상담사 과정을 이수한 사람도 있다. 

정선지역 도박문제 회복자 8인, 중독 예방 위해 현장 뛰어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회복자 예방활동단은 고한·사북역 주변 식당을 방문해 정선센터의 홍보물을 비치하거나 카지노 인근 지역주민과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정선센터 또는 지역 유관기관에서 매월 1회 이상 ‘회복경험담’을 발표해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회복자 예방활동단원의 활동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임정민 센터장은 “회복자 예방활동단원들은 정선센터와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의 도박문제 예방 활동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며 “사회 복귀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단원들을 위해 강원도민 분들께서도 저희 단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24시간,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 ▲문자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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