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했으며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어 확진자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변이 바이러스는 일반 바이러스보다 전염이 잘 될뿐더러 감염자에게도 더 치명적이기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정도의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을 알고 있지만 그 외에도 앱실론, 제타, 에타, 세타, 요타 등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상황이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5% 더 강하다. 이미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호주 등의 국가까지 전파되었고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이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음을 발표했다. 

베타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 의해 형성되는 중화항체를 일부 무효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도 올해 1월 남아공발 입국자로부터 베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감마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사람에게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최초로 발견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이다. 알파 변이의 감염력, 베타 변이의 항체 파괴력이란 양측의 특성을 다 가진 것으로 파악되었고 올해 1월 국내에도 유입되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약 60% 정도 전염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처음 발견되었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거센 가운데 올해 6월에는 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평가받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생했다고 인도 보건당국이 밝혔다.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전해지며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진다. 

앨실론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중증악화 가능성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5배, 치명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11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에서도 올해 3월 해당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 밖에도 제타 변이바이러스는 브라질, 에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세타 변이 바이러스는 필리핀, 요타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 뉴욕에서 최초 발견되었다. 하지만 전염성이나 치명률에 대해서는 확실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변이 바이러스는 계속 발견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는 가운데 더욱 철저한 방역 체계가 필요하다. 백신의 효과를 확실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역학 및 임상 정보를 분석해 환자 관리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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