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신세계, 한국형 오컬트 '제8일의 밤' 관전 포인트
[카드뉴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신세계, 한국형 오컬트 '제8일의 밤' 관전 포인트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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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임수현 수습]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무더위 날려버릴 오싹한 공포영화들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포영화 신작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제8일의 밤’의 관전 포인트들을 살펴보자.

영화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려낸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제8일의 밤’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전 세계에 익숙한 듯 낯선 우리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본격적으로 보여준다. 2500년 전,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지옥문을 열려고 했던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을 붉은 눈과 검은 눈으로 나눠 가두었다는 부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는 이 영화는 김태형 감독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붉은 눈이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건너는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담은 탱화와 실제 남미에서 원석을 구해 특별 제작한 사리함, 신비하고 오묘한 느낌의 고대 산스크리트어까지 선보이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도 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을 비롯해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이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려는 전직 승려 진수의 복잡한 내면과 독특한 정서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낸 이성민과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강력계 형사 호태로 변신한 박해준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여기에 7개의 징검다리와 관련된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으로 분해, 신비로운 분위기로 서스펜스를 자아낸 김유정과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사실을 진수에게 알리고 동행하는 동자승 청석, 남다름은 때 묻지 않은 순박함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호태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동진을 맡아 섬세한 연기와 박해준과의 끈끈한 케미를 발산한 김동영, 그리고 ‘놈이 깨어났다’는 것을 전하며 극의 무게감을 담당하는 하정 스님 역의 이얼까지.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이 만들어낸 숙명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과거와 그들의 관계가 드러날 때 완성되는 서스펜스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제8일의 밤'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는 장르적 재미를 넘어 마음속 번뇌와 번민을 깨는 ‘깨달음’을 통해 심도 깊은 질문과 메시지를 던진다. 사리함 속에 봉인된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는 번뇌와 번민, 즉 현대인의 깊은 고민을 상징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는 독특한 능력과 자신의 과거로 인해 끝을 알 수 없는 무한의 밤에 사는 진수가 ‘깨어나서는 안 될 것’과의 사투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순간 전해지는 전율과 공감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비유적 표현들은 시청자들에게 삶에 대한 깨달음을 주며 기존 장르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낸 영화 ‘제8일의 밤’. 오컬트 장르의 공포감을 즐길 수 있고, 숨겨진 의미들을 찾을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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