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7-12 청원마감 2021-08-11)
- 2차 가해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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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내용 전문 
육군 장교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육군 부대의 2차 가해를 제발 멈춰주세요..

사건이 발생한 직 후 저는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피의자의 군부대에서는 피의자가 성범죄 사건을 일으킨 것을 인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중대장과 대대장은 구체적인 날짜을 정해주며 이 날 까지 취하 안하면 너 (피의자) 파면이다, 압박을 가하며 취하 및 합의를 종용하였습니다.

중대장은 합의서에 절때 성관련 내용이 들어가선 안된다며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였습니다.

피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군부대 내에서 어떠한 제재와 조치도 받지 않았으며 , 군 부대는 성범죄임을 직시하였으나 방관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저는 합의 압박을 계속 받아왔고
피의자의 지속적인 찾아옴과 자살협박 등에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는 민간인입니다. 군부대의 정확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수사관에게 CCTV 영장을 요청하였으나 군사경찰은 그런 권한이 없다며 거절 당했습니다.
(이 사건에 있어서 CCTV는 아주 중요한 증거물이었습니다)

저의 진술서를 달라고 하였을 때에도 권한이 없다며 거절당했습니다.

저는 여청계에서 받은 시건의 전말 조사를 총 4번 받았습니다.

처음 여청계에서 4시간의 조사는 군사경찰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조사를 다시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럴거면 여청계에서 왜 4-5시간의 조사를 받아야했나요?
군사경찰에서 4-5시간 조사를 2번 받고
검찰에서 또 5시간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의 경위에 대해서만요.

이게 맞는 수사 방식인지.. 증거물 확보와 피의자 조치는 없고 피해자만 고통스럽게 하는 군사경찰과 검찰의 수사방식을 조사해주세요.

제 사건에 대해서도 정보도 다 주시고 똑바로 수사를 해주세요..제발..

취재 결과>> 청원 UNBOXING_육군 관계자 왈(曰)

“군사경찰에서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지난 6월, 군검찰로 송치했으며, 현재 군검찰에서 피의자를 구속한 가운데 수사 중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제한됨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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